김대중 평민당총재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증시침체의 근본원인은 현정권의 정책과오와 실패에 있는 만큼 정부는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안정방안을 수립해 어떤 일이 있어도 증시를 살려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12개항의 증시부양책을 발표했다.김총재는 12개 부양책으로 ▲13조원 규모의 각종기금 활용 ▲영구적 무의결권의 우선 주제폐지 ▲건전한 시세형성을 위한 시가발행제의 자율화 ▲증시안정기금의 확대와 제2증시 안정기금 설치 ▲기관투자가의 주식보유한도 확대 ▲주식의 액면분할 ▲근로자증권저축 대상을 현행 6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확대 ▲1천5백만원이하의 1년이상투자 소액건전 투자가에 대한 세제혜택부여 ▲국민주의 공모가보장 ▲증자와 기업공개의 과감한 억제 ▲부동산투기의 강력단속 등을 제시했다.
김총재는 『노태우대통령과 정부는 증시발전을 위해 이들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면서 『6백만에 달하는 증시투자인구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동안 약 22조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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