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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UAE에도 파병/영도 곧 파견/사우디엔 스텔스기 22대 증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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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UAE에도 파병/영도 곧 파견/사우디엔 스텔스기 22대 증파

입력
1990.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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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개인희생 감수 사태해결”/안보리,공동 군사행동등 논의/불도 함대에 무력사용 허용【워싱턴ㆍ니코시아ㆍ두바이 외신=종합】 부시 미대통령이 20일 긴급안보회의를 열고 대이라크 추가제재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도 군대를 파견,배치시키기 시작했다.<관련기사3ㆍ4ㆍ5면>

딕ㆍ체니국방장관은 이날 알ㆍ나하얀 UAE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페르시아만에서 이라크의 위협에 대처키 위해 사우디에 이어 UAE에도 군대를 파병키로 했다』고 말했다.

미 공군 C130수송기 5대가 UAE의 바틴공군기지에 병력을 수송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도 곧 UAE에 주둔군을 파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우디에 파병군을 계속 증강시키고 있는 미국은 이날 스텔스전폭기 22대를 추가파견한 외에 상륙특공대원 4천4백40명을 태운 미 7함대소속 수륙양용함 5척을 이 지역에 증파했다.

억류중인 미 영 등 서방인질을 군사ㆍ산업시설에 분산배치하기 시작한 이라크는 정부의 허가없이 외국인을 숨겨주는 자국민과 쿠웨이트 국적인은 「가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휴가중 워싱턴으로 급거귀환,안보회의를 주재한 부시대통령은 참전용사대회의 연설에서 이라크억류 미국인들을 「사실상 인질」이라고 지칭,이라크는 이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경고하고 후세인의 최근 제의를 거부했다.

부시는 이어 이번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희생도 감내해야 한다』고 역설,주목을 끌었다.

【유엔본부ㆍ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특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은 20일 하오(현지시간) 연 이틀째 비공식회담을 열고 이라크가 안보리의 결의에 따라 외국인을 석방하지 않을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공동군사행동을 취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유엔소식통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은 유엔 깃발아래 합동군 창설을 반대하고 있으며 유엔이 이들의 독자적 해상봉쇄에 따른 무력사용권을 인정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소련과 중국은 유엔의 깃발아래 합동군을 파견해야 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는데 이날 회담에서 소련대표는 『유엔이 다국적군을 승인할 경우 소련은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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