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기념사업회,이한열기념사업회,평민 민주 민중당 통추회의 등 12개 정당ㆍ재야단체는 20일상오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박군 고문살인 은폐조작 관계자들에 대한 17일의 항소심 무죄판결에 항의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대표는 이날하오 서울고법과 서울고검을 방문,항의서한을 전달했으며 오는 22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치안본부대공분실 앞에서 인권단체회원ㆍ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이달말까지 가두서명 및 고문합법화규탄 옥내강연회 등을 갖기로 했다.
인권단체들은 공동성명서에서 『검찰은 부검의 황적준박사의 소견을 고쳐 쓰도록 압력이 가해진 사실과 박처원 등이 내보였던 1억짜리 통장,법무부 등 정부고위 관계자가 조한경 등을 설득ㆍ회유했다는 사실 등에 대한 공소유지를 성실하게 하지 않았으며 재판부도 고문지시 은폐조작부분에 면죄부를 내림으로써 반인권적 태도를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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