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를린 AP=연합】 소련은 동독주둔 소련군의 철수를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단행할지도 모른다고 한 서독신문이 18일 보도했다.함부르크에서 발행되는 빌트 암 존탁지는 37만명으로 추산되는 동독주둔 소련군 일부에 대한 철수가 빠르면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내년말까지는 재외소련군중 가장 큰 규모인 동독주둔 소련군의 철수가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주에르겐ㆍ크로보그 서독외무부대변인은 소련군의 철수가 91년까지 완료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동독주둔 소련군 철수는 지난달 헬무트ㆍ콜 서독총리와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간에 체결된 협정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며 이 협정에 따르면 철수는 향후 3∼4년에 걸쳐 실시된다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