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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상인에 자릿세 갈취/극장주변 식당ㆍ다방등서 2천만원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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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상인에 자릿세 갈취/극장주변 식당ㆍ다방등서 2천만원 뜯어

입력
1990.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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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경찰서는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4가 국도극장주변 식당ㆍ다방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며 주인들을 협박,금품을 빼앗아온 폭력조직 「식이파」조직원 5명중 이대우씨(36ㆍ전과16범ㆍ용산구 원효로4가 99의1)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달아난 두목 신창식씨(45) 등 2명을 수배했다.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10여년전부터 국도극장 주변에서 암표장사를 해오며 알게된 사이로 지난해 4월 을지로4가 310의6 조모씨(37ㆍ여ㆍ성동구 성수동)가 경영하던 서울다방에 들어가 『주인이 누구냐,개업을 했으면 인사를 하라』고 협박,조씨가 이를 거절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이빨을 부러뜨리는 등 행패를 부리고 이후 수시로 찾아가 매번 용돈조로 2천∼3천원씩을 받아 1년여동안 15만여원을 받아 챙겼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이일대 술집ㆍ식당 등을 찾아다니며 공짜술을 얻어마시는 등 2천여만원상당의 피해를 입혀온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또 붙잡힌 일당중 최중락씨(31ㆍ전과5범ㆍ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4동 196의8)는 4천원짜리 영화표를 6천원에 파는 등 암표장사로 1천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을 범죄단체조직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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