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8개단체,정부대책 촉구축협중앙회를 비롯한 8개 축산단체들은 17일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이 드주 농산물그룹 의장 초안대로 타결된다면 우리나라의 농축산업이 붕괴될 것이며 생업을 잃은 농축산인 문제로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취약한 국내 축산기반을 확고히 다질 수 있을때까지 정부의 대책없는 시장개방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명의식 축협중앙회장은 이날 축협중앙회 회의실에서 8개 축산단체들을 대표하여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농축산업의 희생을 전제로한 협상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전제하고 국무위원급 이상을 장으로 하여 정부,의회,학계,생산자단체,소비자 등이 참여하는 UR 농산물협상 대책기구를 신설,농축산업의 비교역적 기능과 개발도상국의 특별우대 적용이 관철되도록 강력한 협상기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회장은 또 일시적인 수출호조에 따라 우리나라가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수입 제한규정 적용 배제국으로 결정됐을 당시 부여된 7년간의 시장개방 유예기간(1997년시한)을 반드시 그 이상으로 연장되도록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축산업을 국가 중요산업으로 보호 육성하겠다는 정책의지를 조속히 표명하고 축종별 자급도를 제시하여 이에 맞는 과감한 축산구조 개선책을 시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명회장은 이와 함께 사육기반 구축을 위해 전업 양축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리며 가격안정제도를 법제화 해줄 것도 아울러 건의했다.
한편 축산관련 단체들과 1백만 양축 농가들은 축산물의 생산과 공급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고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유통질서 확립에 스스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