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백8개 과제 개발정부는 급격한 구조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세계 중전기기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95년까지 1천22억원을 투자,1백8개 과제를 개발키로 했다.
상공부는 최근 스위스와 스웨덴의 합작기업인 아세아 브라운 보베리사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송변전 사업을 인수하는등 국제 중전기기산업의 구조개편이 급격히 추진되고 있고 우루과이라운드에 의한 정부 입찰시장에 대한 개방요구가 거세짐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산학연 공동으로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전기공업발전 민간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17일 이같은 내용의 중전기기 기술개발 5개년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력용 반도체ㆍ배전 자동화시스템ㆍ극초고압 중전기기 등 1백8개 기술개발 과제에 정부에서 4백10억원,민간 부담으로 6백12억원 등 모두 1천2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 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한전ㆍ통신공사 등 대단위 수요기관의 중장기 구매계획과 연계,국산 개발품을 우선 구매토록 유도하는 한편 연구조합을 현재 3개에서 5개로,기업부설 연구소를 24개에서 30개로 늘리고 전기연구소와 생산기술 연구원에서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이 계획이 끝나는 95년에는 우리나라 중전기기 산업의 연간 생산이 70억달러,수출은 16억달러에 달해 세계 8위권의 중전기기 생산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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