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후로 춘천집회 연기키로평민ㆍ민주당 및 재야의 통추회의등 야권 3자는 17일 상오 여의도의 통추회의 사무실에서 야권통합 15인 협의기구 2차 회담을 열고 지도체제문제 등 통합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평민ㆍ민주당간의 심한 견해차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관련기사3면>관련기사3면>
이날 회담은 합당등록에 관한 사전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허경만(평민) 노무현(민주)의원과 박종화 한신대교수(통추회의)로 구성되는 소위를 별도로 구성키로 했으며 25일로 예정됐던 춘천집회는 통합에 관한 구체적 합의사항이 이뤄진 뒤로 연기키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지도체제와 관련,평민당측은 창당등록때까지 3자 공동대표로 하고 전당대회이후는 최고대표자를 두는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되 그 이후의 구체적 문제는 합당등록이후에 본격논의하자는 「선통합」 방침을 고수했으며 민주당은 통합등록 이전에 지도체제문제에 대한 완전한 합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통추회의는 합당등록이후 전당대회까지는 3자 공동대표제를,그 이후는 공개ㆍ민주적 경선으로 대표를 결정하되 3자 합의 추대도 가능하다는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양자간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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