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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체류 한국인 5명/페만사태후 첫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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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체류 한국인 5명/페만사태후 첫 귀국

입력
1990.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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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현대직원들이라크 알무사이브에서 발전소 건설공사를 하던 현대건설 양성덕 해외플랜트과장(36)과 윤정영(31ㆍ형틀목공) 김인국(29ㆍ요리사) 강대만(30ㆍ배터리공) 강대운씨(45ㆍ시험운전공) 등 직원 5명이 이라크체류 한국인으로는 중동사태후 처음으로 16일 하오4시30분 캐세이 패시픽 410편기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양과장 등은 이라크수도 바그다드남쪽 1백㎞지점에 있는 알무사이브 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2년간 근무를 하다 지난12일 요르단 입국비자를 받아 버스편으로 이라크국경을 넘어왔다.

양과장은 『이라크 국경을 넘을때까지 무장군인들로부터 여러차례 검문을 받았으나 요르단 입국비자가 있어 무사했다』며 『이라크내 한국인들은 무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양과장은 『바그다드시의 표정은 평상시와 다름이 없으나 다만 TV 등을 통해 「미제국주의타도」 등의 구호와 함성을 들을수 있을뿐』이라고 말했다.

양과장은 또 『이라크 건설현장은 정상작업을 하고 있으며 바그다드 한국상사원들은 우리대사관에서 숙식을 제공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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