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범민족대회에 참가중인 해외동포가 판문점을 통과해 우리측 지역으로 넘어오려는 것을 제지한 것으로 16일 전해졌다.관계당국에 의하면 북측 지역에 있던 해외동포 5명이 15일 하오 5시30분께 판문점을 통과하려 했으나 북한측 경비병과 연락관이 이들을 제지했다는 것이다.
이들 5명은 남행을 제지당하자 그 자리에 앉아 농성을 벌였으며 곧이어 여자재미교포 1명이 우리측에 『신변안전보장각서를 달라』고 요구,우리측 요원이 『해주겠다』고 대답하자 북한측 안내원들이 『이러면 통일에 도움이 안된다』며 만류했다는 것이다.
이에앞서 이날 하오 4시40분께는 서독에서 온 교포 1명이 우리측 장교에게 『통일이 되면 만나자』고 말을 걸어 우리측 장교가 『지금도 내려와 만날 수 있다』고 답변하자 북한측 경비병들이 이 교포를 막아섰다고 관계당국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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