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 0.6% 저해받아최근의 중동사태로 국제유가 상승이 계속돼 배럴당 25달러에 이를 경우 국내유가부담은 올 4ㆍ4분기중 5천2백10억원,내년에는 2조2천3백90억원에 이르러 35%의 국내유가인상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원유도입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도매물가에 0.44%포인트,소비자물가에 0.08%포인트의 직접상승효과를 초래하면서 5%의 국내유가인상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가완충자금 2천4백억원이 소요되고 수입부담이 연간 3억2천만달러 늘어나며 경제성장도 0.6% 낮아지는 파급영향을 초래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제원유가가 배럴당 21달러면 15%,22달러때는 20%,23달러때는 25%의 국내유가인상이 불가피해 진다는 것.
한편 동자부는 원유가가 이같이 오르더라도 금년말 까지 석유사업기금 가용재원과 유가완충자금을 활용,국내유가를 현수준으로 유지하고 내년 1ㆍ4분기중 국제유가동향을 보고 종합대책을 세우기로 했는데 유가인상요인중 일부는 관세율인하와 유가완충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유가인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동자부는 또 이라크 쿠웨이트의 원유공급중단으로 하루 7만5천배럴의 장기도입분 원유의 대체물량확보를 위해 ▲북예멘 마리브유전의 국내할당물량 하루 2만1천5백배럴 ▲이집트 칼라유전의 하루 3천배럴 ▲멕시코로부터의 정책원유 하루 2만5천배럴 ▲이란과 오만으로부터의 도입물량 하루 2만4천5백배럴 증대등으로 충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자부는 앞으로 상황악화로 추가원유확보가 불가피할 경우 정부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 월동기 유류수급을 위해 등유보일러를 경유 및 가스보일러로 대체토록 유도하고 4ㆍ4분기중 등유 경유 벙커C유등 1천6백만배럴의 수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휘발유 소비억제를 위한 승용차의 연비하한선 설정 및 휘발유주행세 신설을 비롯 사우나등 에너지 다소비형 호화사치업소 신축제한,전력요금의 시간별 계절별 차등화,대형에어컨등에 대한 특소세중과등을 내용으로 하는 에너지 소비절약종합대책을 이달중 확정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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