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 대우 럭키금성 선경등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주재원이나 건설현장을 가진 국내업체들이 정부의 요르단을 통한 육로철수 방침에 따라 현지에 철수지시를 내리거나 단계별 철수계획을 세우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5일 이들 업체의 서울본사에 따르면 쿠웨이트에 있는 인원들은 일단 이라크로 대피한 뒤 현지 공관의 계획에 따라 이라크에 있는 인원들과 함께 요르단을 통해 빠져나오도록 지시하고 철수지시를 내리지 않고 있는 일부업체들도 상황변화에 따른 단계별 철수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쿠웨이트에 있는 3백17명의 주재원,근로자 및 가족들에대해 일부 필수요원만을 남기고 이라크로 일단 대피토록 지시,현지공관과 구체적인 방법과 계획을 협의중이며 이라크에 있는 5백3명에 대해서는 아직 철수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상황변화에 따른 단계별 철수 계획만을 수립해 놓고 있다.
삼성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등에 남아있는 삼성물산 주재원 4명과 가족들에 대해 유럽으로 철수토록 이미 지시를 내려놓고 있으며 쿠웨이트에 남아있는 주재원과 가족 4명은 철수가 불가능한 상태여서 현지공관과 협의해 최대한 철수토록 했으며 중동지역의 나머지 주재원들에 대해서도 지점장 판단하에 필요시 즉각 철수토록 지시했다.
이라크에 부두공사 및 도로공사현장이 있는 삼성종합건설은 본공사가 이미 끝나 마무리 요원 및 그 가족 73명만이 남아있는 상태여서 필수요원만 남기고 모두 철수토록해 14일 이미 1진 24명이 요르단을 통해 철수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인원들도 비자를 받는대로 철수할 계획이다.
대우도 현재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있는 ㈜대우주재원 3명과 가족등 8명에대해 현지공관의 지시에따라 철수토록 지시했다.
금성사 쿠웨이트지사 요원 2명과 가족등 4명이 남아있는 럭키금성그룹은 이들을 현지대사관으로 피신시키고 공관측의 지시에 따라 철수토록했다.
선경도 쿠웨이트에 남아있는 상사주재원 2명에 대해 현지공관의 지시에따라 철수토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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