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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나무젓가락등 위생불량/“파라핀등 화공약품으로 표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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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나무젓가락등 위생불량/“파라핀등 화공약품으로 표면처리”

입력
1990.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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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부,월말까지 안전검사… 문제품목 폐기키로보사부는 15일 중국ㆍ필리핀 등지에서 대량수입,국내음식점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1회용 나무젓가락ㆍ숟가락ㆍ물컵ㆍ물수건 등이 표면을 매끈하고 하얗게 하기위해 파라핀ㆍ표백제 등 화공약품으로 처리해 위생상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적국 각시ㆍ도에 수입위생용품을 수거,이달말까지 안전성검사를 실시토록 지시했다.

보사부는 각 시ㆍ도 보건환경연구소의 검사결과 문제점이 발견되는 품목은 전량수거,폐기처분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현행 공중위생법상 아무런 관리ㆍ규제방안없이 수입자동품목으로 대량수입돼 국내에 유통되는 중국제 1회용나무젓가락 등 위생용품의 관리를 위해 지난달말 이들 물품을 수입할때 사전신고토록 공중위생법 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오는 10월부터는 공항의 국립검역소에서 위생상 안전성검사를 실시,합격품만 반입을 허용할 계획이다.

상공부 등 관련부처의 집계에 의하면 올들어 6월말까지 수입된 나무젓가락 등 위생용품들은 2백64만2천달러(8억4천여만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85만9천달러보다 41.6%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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