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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범국가적 에너지절약 운동/정부,관용차 함께타기등 지침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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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범국가적 에너지절약 운동/정부,관용차 함께타기등 지침발표

입력
1990.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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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 장기화땐 방송 단축까지일본정부는 최근 중동사태로 원유수입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자 대대적인 에너지절약대책을 발표하고 전공무원과 기업ㆍ국민들이 이에 적극 따라줄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15일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이날 에너지 및 자원절약대책추진회의를 열어 ▲관공서의 실내 냉방온도를 현재의 25도에서 28도로 3도 높이고 ▲창가부근을 중심으로 실내전등을 3분의 1 정도 소등하며 ▲엘리베이터와 관용차는 가능한한 많은 사람을 태워 운행한다는등의 에너지절약지침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마련된 에너지절약대책은 이라크와 쿠웨이트지역으로부터의 석유수입이 막힌데 따른 것으로 점차 희박해져 가는 에너지 절약의식도 제고시킨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일본정부는 또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사무소ㆍ점포ㆍ대중교통수단 등에서 냉방과 조명사용을 적정수준에서 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빌딩에너지관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하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일반가정에서는 냉방용 전력을 줄이고 가급적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며 고속도로에서의 자동차운행시 시속 80㎞의 경제속도를 유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통산성에 따르면 관공서에 대한 이같은 에너지절약지침이 제대로 시행될경우 연간 에너지소비량의 8일분에 해당하는 4백70만㎘의 석유가 절약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일본정부가 이같이 구체적인 에너지절약대책을 발표한것은 지난 79년 제2차 오일쇼크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앞으로 중동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방송시간의 단축 및 주유소의 휴일영업금지등 보다 강도높은 추가대책을 펼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동경=문창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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