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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엑셀」유고시장서 “선풍”/7개월만에 1천5백대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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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엑셀」유고시장서 “선풍”/7개월만에 1천5백대 팔려

입력
1990.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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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점유율 25% “1위”/무공관계자 밝혀미국의 소형차시장에서 유고슬라비아의 소형차 「유고」와 일전을 벌여 대승을 거두었던 현대자동차의 엑셀이 「유고」의 본고장에 진출,시장을 석권하기 시작했다.

14일 무공의 류블리아나 무역관에 따르면 유고의 무역회사가 연초에 엑셀을 수입판매하기 시작한뒤 7월말현재 1천5백대가 팔려 유고전체수입차의 25%를 차지,수입차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현대의 엑셀은 미국시장에서 소형차 「유고」를 가볍게 제압한 승용차로 유명해져 유고슬라비아 국민들로부터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가격이나 성능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을뿐만아니라 다른 수입차에 비해 주문후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인도되는 장점을 갖춰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유고의 승용차수입실적은 총 6천2백1대로 이중 폴크스바겐과 아우디가 9백80대,BMW가 8백33대 피아트의 랜시아가 6백96대가 팔렸다.

유럽의 유명차들이 이정도 판매에 그친데 반해 엑셀이 수출첫해 7개월만에 1천5백대가 팔린데 대해 유럽의 승용차메이커들은 『동구권에 엑셀돌풍이 일고있다』고 표현하고 있다는것.

현대측은 올해중 유고에 엑셀과 쏘나타 5천대를 수출할 계획인데 유고의 올 연간 외국산승용차 수입규모가 2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25%의 시장점유율로 유고의 외국산승용차 시장석권을 장담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유고진출 성공을 발판삼아 소련ㆍ헝가리ㆍ폴란드ㆍ루마니아ㆍ체코ㆍ리투아니아공화국에도 9월중 엑셀과 쏘나타 1천4백대를 선적,북미중심의 수출시장을 동구권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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