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문태도 시비… 주민4백명 항의【화성】 검문과정에서 주민들과 시비를 벌였던 전경들이 주민들이 술을 마시고 있는 술집에 난입 주민 7명을 때려 중상을 입히자 이 광경을 목격한 주민 4백여명이 항의 농성하는 소동을 빚었다.
13일 하오10시께 경기 화성군 반월면 건건리 반월당약국 앞길에서 안산경찰서 339방범순찰대 2소대(소대장 정용범경사ㆍ28)소속 의경 30여명이 야유회를 다녀오던 인흥기씨(34ㆍ화성군 반월만 간간리 221) 등 10여명을 집단폭행,인씨의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주민 7명이 크게 다쳐 반월의원에 입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의경 10여명도 다쳤다.
인씨 등 주민들에 의하면 이날 하오8시40분께 미니버스를 타고 안산시내로 들어오던중 임시검문소에서 박혁의경(21) 등 검문소전경 4명이 검문을 하다 검문태도 문제로 시비가 벌여져 모두 인근 반월지서로 연행됐다 풀려나 지서에서 약 1백여m 떨어진 관광살롱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하오10시께 의경들이 들이닥쳐 주민들을 때려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는 것.
이 과정에서 고영환씨(28)가 의경들에 폭행을 당하는 것을 보다 못한 임신 7개월인 고씨의 부인 김애경씨(26)가 항의하자 전경들은 욕설을 하며 김씨를 밀어뜨리고 곤봉으로 마구 때렸으며 이 광경을 목격한 이 일대주민 4백여명이 격분,의경들의 무릎을 꿇리고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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