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일 반도체”한국ㆍ대만추격에 긴장”/일본경제신문 보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일 반도체”한국ㆍ대만추격에 긴장”/일본경제신문 보도

입력
1990.08.15 00:00
0 0

◎삼성 1MD램부문 세계수준/대만연화전자 고속성장 “신화”/동남아는 구미등 조림기지화아시아 각국의 반도체산업이 최근 급성장,이 지역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독점해 온 일본반도체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대만은 독자적인 기술개발 능력을 갖춰 양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자본도 현지자본을 사용,선두주자인 일본을 맹추격하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14일 보도.

이에 따르면 한국의 삼성은 1MD램 부문에서 일본의 도시바에 이어 세계2위에 올라있고 4MD램도 히다치등과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유럽시장에서는 1MD램에 관한 한 삼성이 기술력ㆍ성능ㆍ납기면에서 세계최고 수준인 일본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국에는 또 히다치와 손잡은 금성,미인텔과 제휴한 현대등 경쟁회사들이 속속 등장,반도체산업의 기반을 넓혀가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연화전자(UMC)가 처음으로 반도체 일관 생산공장을 설립,대만반도체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UMC는 내년말 가동예정인 제2공장에 이미 39억대만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앞으로 대규모 투자가 계속될 예정.

UMC의 공장이 지난 82년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대만은 단기간에 반도체산업을 세계일류수준으로 끌어올린 나라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만의 반도체산업성장과정을 경이적인 것이라고 까지 표현하고 있을 정도.

UMC이후 화륭징전자ㆍ화방전자ㆍ행정원 등과 필립스의 합작품인 대만반도체등 외국기업과의 합작회사가 줄을 잇고 있다.

이밖에 동남아 국가들은 한국이나 대만과는 달리 외국자본에 의한 조립공장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이지역 일대가 신실리콘벨리로 불릴 정도로 외국자본의 직접투자러시 현상이 일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유럽기업들은 말레이시아ㆍ싱가포르ㆍ태국 등지에 조립공장을 갖고 있지 않은 기업이 없을 정도여서 조만간 한국ㆍ대만 및 동남아지역이 세계반도체산업을 주도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방준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