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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력 고연비 DOHC엔진/전 승용차에 장착키로/상공부ㆍ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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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력 고연비 DOHC엔진/전 승용차에 장착키로/상공부ㆍ업계

입력
1990.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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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대책… 내년부터/부품ㆍ소재 경량화 추진/정부,자동차업육성 중장기대책 곧 마련정부는 고유가시대에 대비,내년부터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승용차에 DOHC(더블오버헤드캠)엔진을 탑재토록하고 연비향상을 위해 소재와 부품의 경량화를 본격추진키로 했다.

13일 상공부는 자동차 5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공업협회에서 「석유위기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정부방침을 전달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상공부는 자동차 5사대표들에게 승용차의 생산체제를 중ㆍ대형위주에서 배기량 1천5백㏄ 이하의 소형차 중심으로 전환하고 현재 일부차종에 채택하고 있는 DOHC엔진을 내년부터 전승용차에 장착하라고 당부했다.

DOHC엔진은 기존엔진이 한개의 실린더에 각각 한개씩의 흡기구와 배기구가 있는데 비해 흡기구와 배기구를 2개씩으로 늘려 완전연소가 가능,출력이 20∼30%향상되는 고출력ㆍ고연비엔진으로 일본과 미국에서는 이 엔진의 장착이 일반화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기아자동차가 캐피탈에 장착한데 이어 현대와 대우도 이 엔진의 장착을 서두르고 있다.

상공부는 또 고유가시대를 맞아 세계적으로 연료소비가 적은 소형차수요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국내자동차업계가 고출력ㆍ고연비엔진개발과 차량의 경량화를 추진,소형차수출의 돌파구를 개척해줄 것을 촉구했다.

상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유가시대에 대비한 자동차공업육성을 위한 중장기대책을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업계는 오는 9월1일 출범하는 자동차부품연구소를 통해 연료절약형부품과 엔지니어링플라스틱등 차량경량화를 위한 소재를 본격 개발키로 했다. 자동차부품연구소는 현대ㆍ기아ㆍ대우ㆍ아세아ㆍ쌍용등 자동차 5사에서 2백70억원,부품업체에서 30억원,정부에서 3백억원을 출연,업계공동으로 자동차부품과 소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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