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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폭력배 보복살인/도심서 난자후 차 추적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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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폭력배 보복살인/도심서 난자후 차 추적 살해

입력
1990.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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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유명상기자】 대구시내 도심한복판에서 조직폭력배간의 잔인한 보복살인극이 벌어져 민생치안에 큰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12일 하오11시20분께 대구 중구 북성로 건우농기계상 앞길에서 동료폭력배의 칼에 찔려 중상을 입고 자신의 대구1 라1720호 스텔라승용차를 타고 피신하던 전병고씨(29ㆍ대구 서구 내당동 958)가 뒤쫓아온 장성호씨(27ㆍ대구 서구 평리3가 181) 등 「내당동파」조직폭력배 5명에게 생선회칼로 마구찔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수사결과 숨진 전씨는 이날낮 평소 불만을 품고 있던 선배이자 내당동파 동료폭력배인 이진원씨(36)가 경영하는 대구 서구 비산동 목각공예품 총판대리점에 찾아가 사무집기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렸는데 이씨가 후배폭력배 장씨 등을 동원해 이날밤 『화해하자』며 전씨를 뉴대구호텔로 유인,차에서 내리던 전씨를 생선회칼로 양쪽다리 등을 찔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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