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소련 해군총사령관 브라디미르ㆍ체르나빈대장은 12일 소련은 89년이래 태평양함대 57척을 삭감했으며 곧 16척을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체르나빈사령관은 이날 요미우리(독매)신문과의 서면인터뷰 답변에서 이같은 사실과 함께 2,3년안에 항공모함 트비리시(6만5천톤) 1번함을 태평양 방면에 배치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는데,소련군 당국자가 해군력 감축사실을 숫자까지 들어 명확히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답변서에서 체르나빈사령관은 『질량 양면에서 보면 미국 해군력은 공격적 성격이지만 소련 태평양함대는 방위목적』이라면서 『극동 5천㎞의 해안을 방위하는데 이 함대의 군사력은 부족하지만 계속 감축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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