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김영환특파원】 페르시아만사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긴급 아랍 정상회담은 10일 일부회원국의 반대속에 이라크의 침공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등 페르시아만 국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랍평화군을 파견하고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를 승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을 통해 채택했다.<관련기사3면> 7개항으로 된 이 결의안은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침공을 규탄하고 이라크군의 철수와 쿠웨이트 합법정부 부활을 촉구하는 한편 방위를 위해 미군등 외국군 파병을 요청한 사우디의 조치를 지지했다. 관련기사3면>
아랍평화군 구성은 아랍연맹 사무총장에게 일임됐는데 아랍평화군이 미국 주도하의 다국적군에 참여할 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
이 결의안은 회담참석 20개국중 12개국이 찬성하고 리비아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반대했으며 알제리ㆍ예멘은 기권,요르단ㆍ수단ㆍ모리타니 등 3개국은 유보적 견해를 표명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