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9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중인 출근시차제가 시간,실시방법을 둘러싼 이견때문에 대폭 수정될 것 같다.10일 하오2시 여의도교통개발연구원에서 열린 「서울시 시차제출근 및 등교제도타당성에 관한 공청회」에서 용역을 맡았던 교통개발연구원 손의영박사(34)는 현행출근시간(공무원ㆍ국영기업ㆍ제2금융권 상오9시,제1금융권 9시30분)을 모두 9시30분으로 30분씩 늦추는 방안을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제시했으나 토론자로 참석한 각계인사 9명은 실시원칙에는 찬성하면서도 공무원의 출근시간을 30분연장할 경우 사회분위기가 더욱 해이해질 것이라는 점 등을 지적,반대했으며 오히려 8시30분으로 더 앞당기자고 주장했다.
증권업계의 경우 출근시간을 30분 늦출경우 전장준비 등의 업무에 큰 지장이 초래된다며 현행 출근시간의 유지를 희망했다.
또 시행에 앞서 일반기업 및 경제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해당기관직원들에 대한 설득ㆍ이해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손박사는 공청회후 공무원출근시간을 상오8시로,증권회사는 현행 9시로,국영기업은 현행 상오9시와 30분연장하는 문제를 종합검토,이달말께 새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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