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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살해범은 15세 소년/돈 요구 반항하자 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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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살해범은 15세 소년/돈 요구 반항하자 난자

입력
1990.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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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범행하려다 붙잡혀속보=서울 태릉경찰서는 10일 여고생 김춘순양 피살사건의 범인으로 임모군(15ㆍ무직ㆍ경기 남양주군 진건면)을 붙잡아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의하면 임군은 지난9일 하오2시50분께 서울 중랑구 면목2동 141의25 김길수씨(45ㆍ상업) 집에 들어가 거실에서 혼자잠자던 김씨의 외동딸 춘수양(16ㆍS여고1)을 깨워 과도를 목에 들이대고 돈을 요구하다 반항하자 가슴 등 3곳을 찔러 숨지게하고 달아났다는 것.

임군은 10일 상오7시께 김양집에서 3백m쯤 떨어진 면목2동 140의80 명동양행 기숙사에 침입하려다 정모양(21)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김양을 살해할때 사용한 과도를 중랑구 상봉2동 건축공사장에서 찾아내 증거물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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