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일선경찰서 형사들이 지명수배된 히로뽕밀매책과 함께 있다가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따돌리고 범인을 도피시켰다.지난8일 0시20분께 『부산 동구 범일동 국제호텔 나이트클럽앞길에 지명수배된 히로뽕밀매조직 두목 문병옥씨(41ㆍ특수절도 등 전과17범)가 부산2 가4589호 로얄프린스승용차에 타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부산진경찰서 전포1파출소소속 정성철경장(36) 등 경찰관 4명이 C3순찰차를 타고 긴급 출동했다.
정경장 등은 문씨에게 파출소동행을 요구했으나 동승하고 있던 부산 동부경찰서 형사계소속 김종렬순경(37) 등 2명이 신분증을 내보이며 『이 사람은 문씨가 아니며,다른 사건수사를 위해 공작하고 있는 중이니 돌아가라』고 말했다. 정경장 등은 상오1시10분께 철수,9일 상오9시께 동부경찰서에 문의했으나 문씨는 연행도 되지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김순경은 『평소 정보원으로 알고지내던 문씨를 우연히 만났던 것』이라며 『지명수배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곧 자수한다고해 일단 보내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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