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들 중소형주 대량매입9일 주식시장은 증안기금이 설립이후 최대규모인 9백50억원가량의 매입주문을 내고 중동관련 호재성루머가 나돌아 7일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 6백50선 붕괴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약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전장개장직후 증안기금이 3백억원 가량의 매입주문을 낸데에도 불구,미수 및 미상환융자등의 악성외상매물이 대거 출회돼 7포인트이상 떨어지며 6백4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후장들어 증안기금이 6백50억가량의 매입주문을 내며 장세를 유도하자 일반매수세도 가담,회복세로 돌아섰다.
또 중동사태 조기해결설이 나도는 가운데 일부 큰 손들이 전날 한농 해태유업 호남식품 등이 경영권확보를 위해 매입신청을 낸 데 이어 대주주지분이 낮은 상장사도 곧 주식매입신청을 할 것으로 기대,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주식 사모으기에 나섰다.
후장종반 6백50선까지 회복됐으나 얼마전까지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6백50이 저항선으로 바뀌는 양상을 보이며 정리매물들이 쏟아져 나와 상승폭이 다소 감소,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3포인트 가량 오른 6백4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주주의 경영권확보를 위한 주식매입이 예상되는 중소형주가 일부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큰 폭으로 올랐고 증권 은행등 금융업종도 증안기금의 대량 매입으로 오랜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거래도 활발,거래량은 모처럼 1천만주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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