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오6시30분께 서울 중랑구 면목2동 141의25 김길수씨(45ㆍ상업) 집 1층 목욕탕에서 혼자집을 보던 김씨의 장녀 춘순양(16ㆍ송곡여고1)이 목과 양가슴 등을 예리한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김양의 오빠 춘경군(18ㆍ고3)이 발견했다.김군에 의하면 이날 하오2시30분께 동생과 함께 집을 보다 인근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귀가해보니 반쯤열린 현관문부터 목욕탕까지 핏자국이 이어져 있었고 동생 김양은 목욕탕바닥에 반바지와 티셔츠차림으로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하오4시30분께 김씨집에서 비명소리가 들렸고 김양이 난행당한 흔적이 없으며 김씨집이 최근 신축한 2층양옥이라는 점 등을 미뤄 빈집을 노리고 침입한 범인이 김양에게 들키자 칼로 찌르고 목욕탕으로 도망가는 김양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