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본부선 대표부인작가 황석영씨가 범민족대회 남측 추진본부 대표자격으로 입북,8일 상오 평양고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북한의 중앙및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의하면 황씨는 이날 회견에서 지난해 3월 밀입북한 이후 서울에 돌아가지 않고 해외를 전전했던 자신의 행적에 언급,『그때 귀국해 법정투쟁도 벌일 생각이었지만 나의 역할은 글을 쓰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지금 반공선전과 왜곡된 교육으로 북부 조국에 대해서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민중들을 계몽하고 또 북부 조국의 실정에 대해서 잘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일본을 거쳐 독일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이어 지난해 있었던 자신과 임수경양 및 문익환목사의 밀입북행위가 범민족대회개최추진의 바람을 몰고왔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자부심으로 문목사와 임양의 통일투쟁을 격려 지원하고 또 그들의 생각을 내가 가진 채 북부 조국의 동포들과 다시 뜨거운 마음으로 만나게 될 것을 희망하면서 북부 조국을 찾게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범민족대회 추진본부측은 『황씨의 방북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며 『황씨는 추진본부의 대표가 아닐뿐 더러 범민족대회 추진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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