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제방침불구 1만주이상씩삼성 현대 우성그룹 등 재벌그룹 대주주들이 정부의 주식매각 자제요청에도 불구,보유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해 주가하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중에 보고된 상장사 주요주주 및 임원들의 지분변동상황을 집계한 결과 이건희 삼성그룹회장,현대그룹의 정몽근 몽헌형제,최주호 우성그룹회장 등이 보유주식을 1만주이상씩 내다판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 이회장의 경우 지난 6월26∼29일 제일제당 보통주 1만3천주를 주당 2만9천4백∼2만9천5백원에 매각했고 현대그룹 정몽근 몽헌형제도 지난 6월말과 7월초 주가가 잠시 반등세를 보일때 금강개발산업 주식 4만4천1백90주를 주당 2만1백∼2만1천6백원에,현대종합목재 주식 7천5백주를 2만2천5백∼2만4천5백원에 각각 내다판 것으로 밝혀졌다.
또 최주호 우성그룹회장은 지난 7월5∼25일 사이에 우성건설주식 7만5천주를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당국은 그동안 증시안정을 위해 상장사 주요주주 및 임원들의 주식매도자제를 요청해 왔으며 이들이 매각한 주식은 매각후 값이 10∼20%씩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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