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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매니저 등 10명/건축업자에 1억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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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매니저 등 10명/건축업자에 1억갈취

입력
1990.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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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구속ㆍ7명 수배서울지검 강력부 박경순검사는 8일 오피스텔 건설업자를 호텔로 납치,폭행해 오피스텔 1채와 현금 등 1억2천4백만원을 빼앗은 고부평씨(40ㆍ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664)와 가수 변진섭씨의 매니저 이종구씨(43ㆍ진선기획상무)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공갈)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윤기하씨(36ㆍ서울 은평구 대조동 84의133) 등 일당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고씨는 카바레에서 알게된 재미동포 김화자씨(46ㆍ여)가 지난해 8월 서울 동대문구 장안1동에 천경기업이 건축중인 로열오피스텔 49평형 1채(시가 1억6천8백만원)를 계약한 사실을 알고 지난해 10월초 이 회사 대표 박영우씨(42)에게 중도금조로 8천8백만원을 주면서 「10월말까지 착공치 않으면 손해배상을 한다」는 각서를 받아낸뒤 10월말까지 착공되지않자 박씨를 협박,이 오피스텔 25평형 1채(시가 8천만원상당)의 현금 4천4백만원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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