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집회ㆍ양심수 석방촉구 등 6개항 합의/15인협 첫 회의평민ㆍ민주 및 재야 통추회의는 8일 상오 야권통합 15인 협의기구 첫회의를 열고 야권통합문제를 논의했으나 평민당의 「선통합선언」주장과 민주당의 「선협상」주장이 엇갈려 실질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5인 협의기구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여망에 따른 통합 ▲범민주수권정당건설 ▲최단시일내 통합 ▲8월 하순 전국 순회집회 ▲양심수 석방촉구 ▲정부ㆍ여당의 통일문제 정략적 이용금지요구 등 6개항에 합의,이를 성명서 형식으로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평민당은 선통합 후체제 정비를 제시했으나,민주당이 「선협상 후통합」주장을 내세워 구체적 절차문제에서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또 이날 합의한 8월말 전국 순회집회문제를 놓고도 평민당은 장외군중대회를 개최하자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옥내 공청회를 제시해 재차 협의하기로 했다. 2차 회의는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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