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증시침체를 반영,국내증권사들의 보유 주식평가손(장부가격과 시가와 차이)이 큰폭으로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7일 증권업계가 대우증권등 국내 6대 증권사 보유주식의 장부가액과 현시가를 대비,평가손을 집계한 결과 이들 6개사의 평가손은 지난달말 현재 모두 5천9백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말의 1천3백50억원보다 불과 4개월만에 3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들 6대 증권사들의 보유주식은 지난달말 현재 장부상 2조4천7백64억원어치로 이를 현시세로 평가할 경우 1조8천8백43억원에 불과,사당평균 23.9%의 평가손을 낸 것. 평가손규모를 회사별로 보면 럭키증권의 보유주식이 장부가는 5천8백억원인데 반해 현시가는 3천7백78억원에 불과해 1천2백30억원의 평가손이 난 것을 비롯,▲동서증권 1천95억원 ▲대우 1천85억원 ▲대신 1천48억원 ▲쌍용 8백30억원 ▲한신증권 6백33억원 순이다.
또 보유금액(장부가)에 대한 평가손비율은 동서증권이 27%로 가장 높았고 ▲쌍용 25.4% ▲대신 25% ▲럭키 24.6% ▲대우 21% ▲한신 20.6%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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