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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한때 650선 붕괴/정리매물 대거출회(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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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한때 650선 붕괴/정리매물 대거출회(시황)

입력
1990.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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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장 반발매수ㆍ증안기금 6백55 끌어 올려/큰손 매집설… 거래 1천만주 육박7일 주식시장은 장중한때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종합주가지수 6백50선이 무너지는등 극히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후장끝무렵 반발매수세와 증안기금의 적극개입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 6백55를 기록했으나 이는 전날의 연중최저치 기록을 경신한 것이고 연초대비 28% 하락한 것이다.

매수는 하한가수준에서,매도는 전날 가격수준에서 각각 주문을 내 호가공백상태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미수 및 미상환 융자금등의 정리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매도가격이 낮아져 낙폭이 커졌다. 또 중동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전장개장직후 곧바로 6백50선이 무너졌다.

한ㆍ소 연내정식수교설 체육기금의 주식매입 방침설이 전해지고 증안기금도 1백억원가량의 매입주문을 냈으나 별다른 힘을 미치지는 못했다.

후장들어 강남일대 큰손들이 유화주등을 대량으로 사 모은다는 설과 함께 반발매수세가 형성되며 낙폭이 줄어들었다. 또 해외증시가 호전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고무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증안기금도 2백억원가량의 매입주문을 내며 회복세가 빨라져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5포인트이상 떨어진 6백5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큰손들이 매집설이 나돈 유화주와 에너지 관련주인 광업주,어업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가 다소 크게 떨어진데도 불구,매도측이 가격을 낮춰 주문을 내 거래는 활발해져 거래량은 1천만주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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