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기업들은 신주공모 및 유상증자때 쌓아놓은 주식발행초과금을 무상증자의 재원으로 하여 주주들에게 대거 돌려주고 있다.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당국의 주식물량공급규제와 시가할인율 확대로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적립된 주식발행초과금은 모두 1조2천6백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조1천9백75억원의 24.3%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기간중 주식발행초과금을 재원으로 실시한 무상증자 실적은 총 6천4억원으로 적립 규모의 47.5%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작년 동기의 경우 주식발행 초과금을 재원으로한 무상증자규모가 6천3백34억원으로 적립액의 12.2%에 그쳤던 것과 비교,올들어 상장기업들이 그동안 적립된 주식발행초과금을 대거 무상으로 주주들에게 돌려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주가가 계속 하락함에 따라 자사주의 가격관리 측면에서 무상을 실시하려는 상장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주총당시 주주들의 압력에 못이겨 무상증자 실시를 약속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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