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6일 『국내외적인 여건에서 볼 때 남북관계가 중대한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이념과 체제,정치적 차원을 떠나 수백만 이산가족의 망향의 한이 풀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민족대교류 방침이 실현돼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정부ㆍ여야 정치인ㆍ국민 각계가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노대통령은 이날 정례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정부의 교통난 해소대책과 환경대책 등을 전면 재검토해 보완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휴가철 전국 도로에서 각종 차량이 붐벼 국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고속도로 확충계획을 포함,교통수요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 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세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산업쓰레기 해상오염 등 환경문제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쓰레기처리문제 등은 국민생활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환경문제에 대한 종합대책을 세워 보고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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