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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골재채취 계속여부/1공구 평가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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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골재채취 계속여부/1공구 평가후 결정

입력
1990.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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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ㆍ3공구 허가업자는 타지역지정정부는 6일 상수원오염 여부로 논란이 돼온 팔당호 골재채취사업과 관련,강영훈국무총리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팔당호취수구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제1공구에서 시험준설작업을 벌여 상수원에 미치는 영향을 3개월내에 측정,그 결과에 따라 사업의 계속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정부는 이날낮 정부종합청사에서 내무ㆍ건설ㆍ환경처장관과 경기도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이미 제2공구(북한강)과 제3공구(남한강)의 골재채취허가를 받은 업자에 대해서는 경기도지사가 임진강이나 팔당댐 하류의 당정섬ㆍ미사리 등 다른지역을 지정,골재를 채취하도록 했다.

이같은 결정은 팔당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조사ㆍ연구 등을 거친뒤 준설을 추진하자는 환경처의 안을 외면한채 골재난을 우려한 건설부의 안을 수용한 것으로 퇴적오염물질이 적은 제1공구의 시험준설결과를 바탕으로 취수구에 가깝고 오염물질이 많이 퇴적된 2ㆍ3공구에서 골재채취를 강행할 경우 팔당호오염논란이 격화될 전망이다.

건설부와 경기도는 분당ㆍ일산 등 신도시 건설에 필요한 골재 2천6백만㎥를 팔당호에서 채취하기로 하고 지난5월부터 사업을 착수하려했으나 환경처와 시민단체 등이 상수원오염을 우려,반대함으로써 사업이 지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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