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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외학원 무더기적발/34곳 폐쇄ㆍ11개 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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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외학원 무더기적발/34곳 폐쇄ㆍ11개 휴원

입력
1990.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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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ㆍ속셈학원 영수 교습/독서실서도 그룹지도등 성행문교부는 4일 불법으로 과외교습을 했거나 변태운영을 한 서울 강남 강동 동작교육구청관내 34개학원과 20개 무인가학원을 적발,14개 학원을 폐쇄하고 11개 학원은 휴원,9개 학원은 경고했다.

또 적발된 무인가학원 20군데는 서울시교위에 즉시 폐쇄토록 지시했다.

문교부에 의하면 폐원처분을 받은 서초구 방배동 세진외국어학원은 국교생ㆍ중학생들을 모집,허가없이 국어ㆍ영어ㆍ수학 등 과목을 교습하고 과목당 월수강료로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받아왔다.

또 강남구 역삼동 샘터독서실 등은 고교생들을 모아 전과목에 걸쳐 그룹과외 또는 VTR과외교습을 하고 열람료로 월15만∼20만원씩 받아왔다.

서초구 방배동 뉴속셈학원은 불법으로 고교생상대 영어ㆍ수학과목 과외교습을 해오면서 강사들이 전원 S대출신이며 1대1교습을 한다고 허위ㆍ과대광고 했다가 적발됐다.

이밖에 강남구 일원동 한길외국어학원은 정원을 휠씬 넘게 국교 중학 고교생들을 모집,국ㆍ영ㆍ수과목을 과외교습해 왔다.

문교부는 최근 일부 사설학원과 무인가학원에서 불법과외가 성행한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달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 등 3개교육구청관내 학원을 특별지도 점거했다.

문교부는 앞으로 시ㆍ도교위에 불법과외특별지도반을 상설운영,모든 학원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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