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10대 가출소녀들에게 춤을 가르쳐 디스코클럽 등 밤무대에 취업시킨 뒤 출연료의 절반이상을 숙식비 등 명목으로 가로챈 김선관씨(33ㆍ프로덕션운영ㆍ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1145)와 가출소녀들을 감시해온 김용일씨(22ㆍ강동구 천호동 121의54) 등 2명을 직업안정법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김씨 등은 지난 88년8월께부터 천모양(18ㆍ강동구 천호3동) 등 10대가출소녀 10여명을 성남 등 서울근교 레스토랑에서 꾀어 강동구 천호동 121의54 셋방에 합숙시키며 춤을 가르친 뒤 천호동일대 유흥업소에 취업시켜 이들이 받는 1인당 월60만∼80만원의 출연료 가운데 절반이상인 40∼60만원씩을 숙식비,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지금까지 모두 5천여만원을 가로채 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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