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 한소 수교및 경협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차례에 걸친 공식회담을 가진 한소 정부대표단은 한소 관계정상화문제를 경제협력과 병행,매듭짓는다는 데 의견을 같이해 빠르면 올가을중 한소수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관련기사3면> 한국 정부대표단(단장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과 소련 정부대표단(단장 마슬류코프 제1부총리)은 지난 3일의 제2차 전체회의로 공식회담을 마친 후 발표한 공동발표문을 통해 한국 정부대표단과 소련 정부대표단은 2차례 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관계를 포함한 기타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관해 토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관련기사3면>
2차 회담에서 한소 양측은 서로가 제의해 검토키로 한 어업ㆍ산림ㆍ항공ㆍ과학기술ㆍ통신(한국측 제의)분야와 철강금속ㆍ전자ㆍ라디오ㆍ가스ㆍ석유화학ㆍ사할린 시베리아개발(소련측 제의)등 11개 분야에 대한 개별협의 결과를 검토,바이칼호 부근 우독강 동광및 연해주의 나홋카 연광,시베리아 야그츠크 천연가스 공동개발,과학기술 협력,전자산업 합작투자를 위한 4개 관민 합동 실무조사단을 소련에 파견,타당성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소련측은 이날 회담에서 소련의 한소 경제협력 프로젝트 명세서와 소요량과 부족량이 명시된 소비재 명세서를 한국측에 전달했다.
한국측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에 필요한 무역협정,투자보장협정,2중과세방지협정,정부간 항공협정,어업협정 등 6개 협정의 초안을 제시,오는 8,9월 서울에서 1차 실무회담을 열 것을 제의했으며 소련측이 이에 동의,연내에 6개 협정을 타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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