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문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가운데 컬러TV의 수출은 예상밖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3일 전자공업진흥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히 미국과 EC(유럽공동체)를 제외한 동구,중동,중남미 등지로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어 지난 6월 결정된 대미수출 덤핑판정률인하의 효과가 실제로 발생할 하반기에는 대미수출의 증대에 힘입어 컬러TV의 수출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EC로부터의 덤핑제소 등으로 수출이 부진했던 컬러TV는 올들어 3월을 제외하고는 지난 5월 전년동기비 45.6%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는등 매월 전년동기대비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내 올상반기전체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증가한 6억8백33만9천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동구권,비EC권 유럽지역,중동,중남미 등 미,EC이외지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데 기인하고 있는데 대우전자의 경우 올들어 7월말까지 동구권과 비EC권 서유럽에 대한 수출물량이 지난해보다 무려 4배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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