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민 합동 조사단도 파견【모스크바=연합】 소련을 공식방문중인 한국정부대표단(단장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3일 하오(한국시간 3일 밤) 마슬류코프 소련제1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소련대표단과 국가경제기획위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갖고 이번 방문을 통해 논의된 경제협력문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의 관민 합동 실무조사단을 파견키로 하는 한편 오는 가을 소련정부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한소 양국의 경제협력 내용과 규모등을 확정키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한소 양측은 서로가 제의ㆍ검토키로 한 어업,산림,항공,과학,기술협력,통신(한국측 제의) 분야와 철강금속,전자,라디오,가스,석유화학,사할린시베리아개발(소련측제의) 등 11개 분야에 대한 개별협의 내용을 논의,양측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소 양측은 2차회담에서 소련정부대표단의 방한문제를 집중 논의,오는 9월 소련의 인민대표자 회의가 끝난 후 정부대표단을 한국에 파견,서울에서 회담을 갖고 양측 실무전에서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경제협력문제를 매듭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정부대표단이 지난 2일 제1차 회의에서 11개 분야에 대한 경제협력문제를 협의키로 동의한 데 따라 우리 대표단의 실무팀들은 2일과 3일 소련측 관계자들과 만나 개별협의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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