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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증심한 국도 790㎞/92년까지 확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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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증심한 국도 790㎞/92년까지 확장키로

입력
1990.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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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개 구간 2조7천억 들여정부는 심한 체증현상을 빚고 있는 반월­군포구간등 전국주요국도 62개구간 7백90㎞를 오는 92년까지 총 2조7천억원을 들여 4차선이상으로 확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92년이 되면 교통체증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성남 등 32개 구간 5백60㎞의 교통혼잡국도에 대해서도 확장사업을 서둘러 빠른 시일내 완공키로 했다.

3일 건설부가 발표한 「주요국도 교통애로 해소대책」에 따르면 전국의 주요국도중 현재 적정교통량을 초과,체증현상을 보이고 있는 곳은 62개 구간 7백90㎞이며,오는 92년에는 이들 구간을 포함,모두 94개 구간 1천3백50㎞가 적정교통량을 넘어 심한 체증현상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부산하 국토개발연구원의 최근 연구분석에 따르면 오는 92년까지 이들 국토가 확장되지 않을 경우 이에 따른 국민경제적 손실은 차량운행비 4조3천억원,시간손실비용 5조8천억원등 모두 10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전국의 국도중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구간은 경기 반월­군포(6.5㎞)로 실제교통량이 적정교통량의 4.15배에 이르며 ▲광주­성남(13.1㎞) 3.96배 ▲교문리­퇴계원(4㎞) 3.5배 ▲송탄­오산(5㎞) 3.42배 ▲김포­서울(10.3㎞) 3.01배 등으로 나타났고,부산­울산(27㎞) 구간은 3년전만해도 평균 주행시간이 40분이었던 것이 현재는 1시간30분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부는 국토확장사업의 재원확보를 위해 ▲도로사업 특별회계상의 휘발유특별소비세ㆍ자동차세등을 전액 도로건설 예산에 반영하고 ▲도로건설용 차관을 도입하며 ▲고속도로를 민자를 유치,건설하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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