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를 공식방문중인 최호중외무장관은 3일 상오(현지시간) 본데빅 노르웨이 외무장관과 한노르웨이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정세 ▲통독문제를 비롯한 구주정세 ▲양국간 실질경제 협력증진 등 양국간 현안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최장관은 이 자리에서 노태우대통령의 7ㆍ20선언및 남북 고위급 본회담개최합의 등 최근의 남북 관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특히 우리정부의 남북한 동시 유엔가입안이 북한의 단일의석 공동가입안보다 현실적이며 오히려 북한개방을 유도하는 촉매제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본데빅장관은 이에대해 남북관계에 임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이해를 표시하면서 유엔등 국제무대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장관은 또 오는 92년의 EC(구주공동체) 단일시장과 관련,『EC통합이 지역경제의 블록화 현상을 초래해서는 안된다』면서 보호무역 정책의 심화를 우려했으며 본데빅장관도 이에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 배석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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