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는 3일 쿠웨이트 건설현장에 취업중인 현대건설소속 근로자 김영호씨가 이날 하오 7시 현재 이라크군사령부 영내에 억류되어 있으며 조춘택ㆍ노재항씨 등 2명이 행방불명됐다고 밝혔다.외무부 정의용대변인은 이날 『쿠웨이트시내 키스트도로 건설작업에 배치된 김씨는 2일 새벽 5시께(현지시간) 숙소가 있는 쿠웨이트시 북쪽 50㎞지점의 자하라에서 한국인 동료 13명및 태국인 근로자 1백명과 함께 작업현장으로 가던 도중 이라크군에 억류됐다』면서 『다른 한국인 13명은 모두 석방됐으나 김씨는 태국인들과 함께 이라크군 영내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현재 이라크군 당국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현대건설소속 근로자 김영호씨와 소재불명인 조춘택ㆍ노재항씨 등 3명은 신변안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조ㆍ노씨도 김씨처럼 이라크군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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