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재승특파원】 부시 미대통령은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 무조건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부시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제재로 미국내의 이라크 자산동결,이라크선박 항공기의 미국기항 착륙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영국도 자국내 쿠웨이트 자산을 동결했다.
부시대통령은 현단계에서는 군사적인 개입보다는 외교ㆍ경제적 제재를 선택한 것이 분명한 것 같다. 또한 미국 단독보다는 소련,아랍권 등 관련국들과의 협력아래 타결을 시도하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아침 긴급안보각료를 소집,대책을 숙의했으나 졸속한 군사개입의 위험부담은 일단 기피하기로 한 것 같다. 그는 군사개입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 가능성을 남겨두려는 계산에서 그 문제에 대해 아직 결정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미국의 CNN TV는 이와관련,국방부가 인도양에 배치돼있던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를 페르시아만에 급파했으며 『이 항해는 현재 각종 전폭기들을 싣고 페르시아만으로 항진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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