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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차제 내달부터 실시/공무원ㆍ국영ㆍ금융 2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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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차제 내달부터 실시/공무원ㆍ국영ㆍ금융 28만명

입력
1990.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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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창구담당 9시… 일반 10시/학생들은 교통분산 효과없어 제외9월부터 서울시내 공무원 국영기업체 금융권을 대상으로 출ㆍ퇴근시차제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2일 러시아워의 교통난해소를 위해 교통부산하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출ㆍ퇴근시차제에 관한 용역결과가 나옴에 따라 출근시차제를 실시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당초 9월부터 서울시 및 중앙부처 등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키로 했던것을 국영기업체 및 금융계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공무원 및 국영기업체는 상오9시와 하오6시(겨울철엔 하오5시),금융권은 상오9시30분 하오6시이던 출ㆍ퇴근시간이 민원담당공무원 은행창구직원은 상오9시,일반공무원 관리직직원 등은 상오10시로 조정되며 퇴근시간도 이에준해 30분ㆍ1시간이 앞당겨지거나 늦춰지게 된다.

교통개발연구원은 용역결과보고를 통해 출근시간대의 서울시내유입 교통량은 상오8시부터 30분간 거의 시내전역에서 최고에 이르기 때문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출ㆍ퇴근시차제를 실시할 경우 평균 9만8천여대의 통행량 감소효과가 기대되며 도심통행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출ㆍ퇴근시차제의 적용대상은 공무원 12만5천명,국영기업체 4만1천8백명,제1금융권(은행) 6만8천명,제2금융권(증권회사 등) 4만8천명 등 28만여명이다.

서울시는 그러나 제1금융권에 출ㆍ퇴근시차제를 적용할 경우 기업 및 시민의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용역결과에 따라 은행은 대상에서 제외하는 문제를 계속 검토중이다.

서울시는 또 용역결과 중ㆍ고교의 경우 대부분이 외곽지역에 있고 대학생은 등교시간이 일정치 않아 교통량 분산효과가 거의 없다는 지적에 따라 학생들은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방안을 공청회와 교통부 총무처와 협의,내주중 최종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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