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방장관/“가네마루 전 부총리 제의 긍정평가”【동경=연합】 사카모토ㆍ미소지(판본삼십차) 일본 관방방관은 가네마루ㆍ신(금환신)전부총리가 제의한 동경ㆍ평양연락사무소 설치문제와 관련,정부도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카모토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국교가 없는 일본과 대만간에 아동협회가 존재한데서 힌트를 얻은 가네마루 전부총리의 생각은 좋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락사무소설치에 따른 법적문제에 언급,북한과 국교가 없는 단계에서는 비공식적이 되지만 국교가 회복되면 영사관 또는 대사관 등의 정부기관으로 바뀔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정부소식통들은 북한과 국교가 없는 상태에서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경우 법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생길 것이라면서 한국을 한반도의 유일합법정부로 인정하고 있는 지금 정부기관으로 북한에 연락사무소를 둘때 결국 두개의 정부를 인정하는 형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정부는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위해 국교수립때까지 대사관기능을 가진 연락사무소를 평양과 동경에 설치할 것을 북한측에 제의키로 했다.
오는 9월 자민ㆍ사회당합동대표단장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일본정계의 막후실력자 가네마루ㆍ신(금환신) 전부총리(죽하파회장)는 2일 아사히(조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북한방문의 중요한 임무는 일본과 북한에 연락사무소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수교로 대만과 국교를 끊었으나 연락사무소를 두어 준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현상을 설명하면서 연락사무소 설치실무는 정부와 자민당이 추진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정부가 막후조정역으로 유명한 정계원로를 북한과 중국에 파견하기로 한 것은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희망하는 강도가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김일성도 그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