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등유ㆍ휘발유는 내년 상반기에정부는 4일 0시부터 국내 벙커C유 가격을 조정,유황함량이 4%인 고유황 벙커C유는 현행 ℓ당 73원61전에서 69원67전으로 5.4% 인하하고 저유황 벙커C유(유황함량 1.6%)는 ℓ당 77원24전에서 79원99전으로 3.6% 인상키로 했다.
한편 대중용 연료로 많이 쓰이는 등유가격 및 휘발유가격의 인상 또는 자유화문제는 내년 상반기중 부처간 협의를 거쳐 결정,시행키로 했다.
1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벙커C유의 가격조정은 최근 환경오염문제등과 관련,국내소비량이 크게 늘고 있는 저유황의 가격이 고유황유보다 별로 차이가 없어 정유업체들이 저유황유의 생산 및 수입을 기피,수급불균형현상을 초래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다.
정부는 당초 경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등유가격에 대해서도 금년중 가격을 자유화키로 했었으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내년도에 시행예정인 휘발유주행세 신설등 석유제품의 전면적인 가격조정시기에 함께 시행토록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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