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매입여력 강화」난항/새 수익증권 인가싸고 은행ㆍ단자등 반발

최근들어 기관투자가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투자신탁회사들의 주식매입여력을 높여주기위해 보유주식을 연ㆍ기금등에 매각하는 방안이 금융기관간의 엇갈린이해 때문에 난항을 거듭하고있다.31일 재무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3개투신사들의 주식매입여력을 강화하기위해 투신업계가 고유계정으로 보유하고 있는 2조2천억원규모의 주식을 연ㆍ기금측에 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바 있으나 이를 위한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보장수익률 수익증권의 인가가 은행ㆍ단자ㆍ보험등 다른 금융기관들의 반발에 부딪쳐 사실상 시행이 어려운 형편이라는 것이다.

투신업계는 그동안 연ㆍ기금측의 자산운용방식에 비추어 일정수준이상의 최저수익률을 보장해주는 새로운 수익증권의 인가를 재무부측에 건의해왔는데 이와 관련,은행ㆍ단자ㆍ보험등 다른 금융기관들은 이같은 상품을 인가해줄경우 투자신탁의 수익증권과 경쟁관계에 있는 금융상품의 판매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지적,이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