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내년 방일 앞두고【워싱턴=연합】 소련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내년 일본 방문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현안들을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광범위한 협의체 구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30일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동경발 기사에서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정지작업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기에 앞서 9월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소련의 아시아 정책에 관한 중요한 연설을 할 것이라면서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소련은 아시아의 여러 현안들을 일거에 해결하기 위해 광범위한 협의체,즉 또다른 얄타(Another Yalta)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이 9월5일부터 시작되는 블라디보스토크 세미나에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서 추구되고 있는 것과 유사한 새로운 지역안보체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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