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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무기력증」갈수록 더해/매도ㆍ매수 모두 관망세(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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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무기력증」갈수록 더해/매도ㆍ매수 모두 관망세(시황)

입력
1990.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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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2백37만주 불과/지수 673주식시장의 무기력증이 갈수록 심각해지고있다.

30일 주식시장은 거래량 2백37만주,거래대금 3백30억원으로 각각 연중최저치를 기록했고 장중한때 종합주가지수도 연중최저치기록을 깨뜨리기도 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약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매도ㆍ매수세가 다같은 짙은 관망세를 보이며 낙폭을 넓혀갔다. 매도세는 ▲증시안정화대책이 가시화되지않고 ▲주식을 팔아도 원금을 건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다 ▲바닥권인식으로 관망세를 유지했고 매수세는 ▲주가의 추가하락을 기대하고 ▲고객예탁금 감소등에서 나타나듯 주식살 돈이없어 선뜻 「사자」에 나서지 못했다.

후장초 6포인트이상 떨어지며 6백72로 주저앉아 종합주가지수 연중최저치 기록이 경신되자 반발매수세가 다소 형성,낙폭을 줄여 5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6백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 6백73.80은 지난 27일(6백73.16)에 이어 연중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증안기금은 이날 매입주문을 내지 않았다.

해상운수업종은 전혀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등 9개업종의 거래량이 1만주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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